윈스턴 처칠도 찾은 美 대통령의 별장…'역사적 장면' 탄생

입력 2023-08-13 18:56   수정 2023-08-14 01:08

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,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다. 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세계 지도자들이 만나 합의를 도출한 곳이어서 더 의미가 실린다는 평가다.

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“캠프 데이비드는 세계 외교사에서 상징성이 큰 장소”라며 “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,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한·미·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”라고 말했다.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집무실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. 또 산책로 수영장 골프장 승마장 볼링장 등 다양한 휴양시설과 손님용 숙소를 구비하고 있다.

캠프 데이비드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논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.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이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수일간 이곳에 초청해 평화협정을 위한 회의를 열기도 했다.

한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. 이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탄 골프카트를 직접 몰아 화제가 됐다.

김동현 기자 3cod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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